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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후지산 제로포인트 트래킹 후기 (2)
    여행 2024. 12. 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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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오늘은 '1. 후지산 제로포인트 트래킹 후기 (1)'  에 이어 실제 후지산 제로포인트 트래킹 실전 탐방 내용을 다루도록 하게습니다!

       

       

      1일차

       

      ① 기점, '후지노쿠니 타고노우라 미나토 공원'

       

      '후지산 제로포인트 트래킹 3776'의 여정은 시즈오카현 후지시의 타고노우라 항구에 위치한 후지노쿠니 미나토 공원

      후니노쿠니 타고노우라 미나토 공원가기 전 풍경후지노쿠니 타고노우라 미나토 공원 전망대
      (좌측) 후지시 타고노우라 항구에서 바라본 후지산, (우측) 후지산 제로포인트 트래킹 기점과 전망대


      에서 시작됩니다.

       

      비록 습하고 더웠지만(온도는 약 35˚... 체감 온도 약 40 ˚ 였습니다 ㅎㄷㄷ) 날씨는 쾌청하고 맑아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후지노쿠니 타고노우라 미나토 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후지산
      후지노쿠니 타고노우라 미나토 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후지산

       

      그리고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후지산 풍경을 바라보며, 꼭 이 등정을 완주하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② 후지시청 방문하기

       

      후지산 제로포인트 트래킹 3776 도전 관련 도전자들을 위한 팔찌 및 가방에 붙일 패치를 받기 위해 후지시청에 방문했습니다.

       

      후지시청후지산 제로포인트 트래킹 도전자 패치
      (좌측) 후지시청, (우측) 후지산 제로포인트 트래킹 도전자 패치

       

      그렇게 도전자 팔찌 및 패치를 받는 순간 저와 교주말고 벌써 1,600명 넘게 이 도전에 참전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세상은 넓고 강자는 넘쳐난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③ 1일차 숙소 'PICA'까지의 여정

       

      '후지노쿠니 타고노우라 미나토 공원'에서 'Old Tollgate'까지는 차량이 다니는 아스파트길을 걸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위치한 PICA까지 힘들지 않게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후지노쿠니 타고노우라 미나토 공원' - PICA - Old Tollgate)

       

      하지만 이런 생각은 완전 잘못된 생각이었던 것이 날씨가 너무 습하고 더워서 생각 이상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는 길 곳곳에 세븐일레븐 편의점 및 자판기가 위치해 있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음료수 자판기
      (좌측) 세븐일레븐 편의점, (가운데) 음료수 자판기, (우측) '교주'와 '나'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사가 완만하지만 끝없는 도로를 아주 습하고 더운 날씨에 맞서 계속해서 걸어야 합니다.

      2) 그렇게 때문에 보이는 편의점마다 들어가서 에어컨으로 몸을 식히고 수분을 충분히 섭치해야 합니다.

      3) 후지산에 입성하는 순간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이 공식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수분 섭취 및 확보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4) 즉, 이러한 이유 때문에 수많은 편의점과 자판기가 있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무덥고 습한 날씨에 녹아내리던 중 일사병 초기 증상이 나타나서 두통과 현기증이 몰려왔지만 다행히 교주가 준비한 철분 및 식염 포도당을 섭취하여 위기를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후지산 제로포인트 3776 루트 표시PICA 숙소로 가는 도로PICA 숙소 입구
      (좌) 도로 중간 표시되어 있는 후지산 제로포인트 3776 루트 표시, (가운데) PICA 숙소로 가는 길, (우측) PICA 숙소 입구

       

      그렇게 힘들게 걷다가 도중에 도로 옆 숲에서 드러누워 운기조식을 취하면서 약 32km를 10시간(아침 7시 ~ 오후 5시)만 에 주파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짠 1일차 코스는 후지시에서 권장한 3박 4일 일정 중 1 ~ 2일차 일정을 소화한 것이라 생각 이상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일정을 과연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언습했지만 그 생각도 잠시, 배가 고파서 먼저 끼니를 때워야 했습니다.

       

      ④ PICA에서의 저녁

       

      하지만......

       

      저희가 묵은 PICA(https://www.pica-resort.jp/)에서 예약한 저녁 및 아침의 경우 저희가 직접 조리를 해야 했습니다...

       

      거기다 조리에 필요한 숯, 토치 라이터, 촉매제 등도 따라 구매해야 했습니다...

       

      예기치 못한 지출에 당황했지만 남은 에너지를 고려하여 예약된 음식 재료 및 조리도구와 구매한 도구들을 가지고 후다닥 저희가 머물 오두막으로 갔습니다.   

       

      숯불에 조리 중인 치킨 스튜준비된 저녁 만찬
      (좌측) 숯불에 조리 중인 치킨 스튜, (우측) 1시간 만에 준비된 저녁 만찬

       

      그리고 '프로메테우스'처럼 불을 일으킨 후 치킨 스튜 및 비빔라면을 조리해서 저녁 만찬을 즐겼습니다.

       

      비록 몸은 아주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후지산에서 이런 캠핑 분위기를 내본다며 교주와 한바탕 크게 웃었습니다.

       

      그러나 속으로는 '다음에는 여자친구와 반드시 이런 엑티비티를 즐겨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ㅜㅜ 

       

      그렇게 저녁 만찬 후 오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정리함과 동시에 다음 일정에 대해서 교주와 점검한 후 램수면 3단계에 바로 돌입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후지산 제로포인트 트래킹 3776'의 본격적인 트래킹 1일차에 대해 다루어 보았는데요.

       

      다음 편에 나머지 후속 내용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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