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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일기) 챔픽스와 함께한 23년 지기 담배와 헤어지기건강 2023. 6. 20. 11:25반응형
목차
담배와 헤어지기로 결심한 후 지금까지 약 3년 동안 입에 담배를 물고 있지 않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금연을 하고 있는 제 자신에게 셀프 칭찬을 합니다. 짝짝짝~
그럼 이제부터 금연 일기를 긁적거려 보겠습니다!
1. 금연 동기
저 같은 경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흡연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스스로 제가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ㅎㄷㄷ
그 후 약 23년 동안 담배를 피우면서도 전혀 끊을 생각이 없었는데요.
그러다가 바야흐로 2020년 11월 저는 흡연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담배를 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리 운동을 해도 몸이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쳐지는 느낌을 지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전까지는 속으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니 담배를 펴도 뭐 평타 이상의 건강은 유지하겠지'라는 바보 같은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간접흡연의 악영향을 미치는 것에도 죄책감을 느끼지도 않았습니다. (당시 갓 태어난 조카의 건강도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를 폈습니다... 나란 놈은...)
그러던 중 아는 지인 중 한 분이 챔픽스(Champix)라는 금연보조제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딱 한 달만 약을 복용하면 인생이 달라질 거야~"라는 말을 해주셨는데 처음에는 속으로 '뭔 X소리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정말 한 달 뒤 마법에 걸린 것처럼 담배를 피우지 않게 되었습니다.
2. 챔픽스 복용
그리고 거짓말같이 한 달 뒤에 담배를 피우지 않게 되었고, 지금까지 입에 담배를 문 적이 없습니다!
정말 챔픽스의 효과에 감탄했고, 화이자(Pfizer)의 기술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ㅎ
그러면 이제부터 1달 동안 겪었던 챔픽스 복용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① 1주 차
우선 첫 주는 평소보다 담배를 더 많이 폈던 거 갔습니다.
사람 심리가 재미있는 게 '이제 담배를 끊을 건데 지금 더 펴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하루 1갑에서 2갑으로 흡연량이 확 늘었습니다...
② 2주 차
갑자기 소화불량과 복통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방귀가 계속 나오려고 해서 사무실에서 매우 난감했습니다... 중간중간 엉덩이를 살짝 들어 불미스러운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셀프컨트롤을 시전 했습니다...
또한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평소 꿈을 거의 꾸지 않는데 챔픽스를 복용한 이후 계속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③ 3~4주 차
소화불량과 복통은 그럭저럭 참을만한데 자각몽(Lucid Dream)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 2시간 정도 램수면 1단계 정도의 잠을 자고 나머지 시간은 계속 뒤척거렸는데, 수면시간이 절대적으로 감소하면서 회사에서 좀비모드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④ 그리고
약 1달쯤에 갑자기 '내가 더러워서 다시 담배를 피우지!'가 아니라 '내가 더러워서 담배를 끊고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후 지금까지 담배를 피우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1달의 복용기간을 거쳐 지금은 담배를 전혀 입에 물고 있지 않습니다!
3. 챔픽스 처방방법
그럼 이제 챔픽스 처방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접속하셔서 '금연치료 의료기관 찾기'에서 본인이 거주하고 계신 주소를 검색하면 근처 해당 병원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상담 후 챔픽스를 처방받으실 수 있는데 병원 진료비 및 챔픽스 처방받는데 1회 약 15,000원 내외이니 한번 시도해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또한 챔픽스 복용 후 금연 성공률이 약 80% 대라고 하니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시고 한번 시작해 보십시오!
이상 저의 금연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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